식사 중간에 과자, 초콜릿 등의 간식은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간식을 먹어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는 없을까? 오히려 간식을 줄이고 칼로리를 제한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하루 최소 6번의 간식을 먹는 사람이 간식을 줄인 사람에 비해 체질량 지수가 낮고 전반적으로 칼로리가 더 적게 나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고 큰 봉지의 과자를 뜯어 바로 먹으라는 소리는 아니다. 간식도 현명하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21일 체중 감량에 도움 되는 간식 먹는 습관을 소개했다.
1. 점심과 저녁 사이인 오후에 간식 먹기영양학협회 학술지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간식을 먹는 사람이 오후에 간식을 먹는 사람보다 하루 동안 간식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또한, 오후에 먹는 간식의 경우 섬유질, 과일, 채소의 섭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접시에 다양한 색깔 넣기펜실베니아대학과 코넬대학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 노란색 감자 칩만 먹은 사람들에 비해 다양한 색깔의 감자 칩을 먹은 사람들이 50% 더 적게 먹었다. 따라서 견과류와 같은 한 가지 색깔만 있는 간식을 먹는 대신 다양한 색깔의 간식을 포함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과일, 야채 외에도 허무스나 과카몰리와 같은 건강한 소스를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단백질 첨가하기본인의 간식에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아닌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자. 미주리대학 연구팀이 24~28세 여성을 대상으로 고단백, 저단백, 일반 요구르트가 주는 포만감을 비교한 결과, 가장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가진 그릭 요구르트가 체중 감량에 가장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작은 그릇 사용하기미국실험생물학회지(faseb) 연구에 따르면 과식은 그릇의 크기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연구 결과, 큰 그릇을 받은 참가자들은 작은 그릇을 받은 참가자들보다 16% 더 많이 먹었다. 체중을 감량하고 싶다면 작은 그릇에 간식을 담아 먹어보자.
5. 손 바꿔 먹기본인이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으로, 왼손잡이라면 오른손으로 간식을 먹어보도록 하자. 국제 학술지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연구 결과, 영화를 보는 도중 본인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팝콘을 먹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인의 행동을 인지하게 하며 과식을 방지해준다.
6. 저지방 간식에 속지 않기코넬대학의 한 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저지방이라는 표시가 있는 간식을 그렇지 않은 간식보다 28%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지방이라고 해도 과하게 먹는 것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