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랑은 2l. 하지만 한국인 대부분이 적정 섭취량에 못 미치는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 물 섭취량은 성인 남성 1l, 성인 여성 860ml수준이다.
인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수분은 생명 유지를 위해 필수이며, 우리 몸은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이 느껴진다. 물은 체온 조절, 노폐물 제거, 변비 예방 등 몸의 작용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psychology today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수분 섭취가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물을 마시면 의사 결정 능력이 향상된다사람들은 매일 크고 작은 결정에 직면한다. 우리는 인생에서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데, 이때 ‘물’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에서, 물을 마시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성인 참가자들은 전날 밤부터 단식한 후 인지능력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시험 전 500ml의 물을 마신 사람은 물을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나은 인지 능력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과다수분공급은 혈중 나트륨 수치를 낮추는데, 이는 구토 및 균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발작 또는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뇌세포는 낮은 혈중 나트륨 수치에 특히 취약하다. 뇌는 적절한 의사소통을 위해 신경세포가 필요로 하는 전기적 자극을 가하는데, 나트륨이 없으면 뇌는 이를 행할 수 없어 판단력이 낮아질 수 있다.
탈수증상은 뇌로 가는 혈류를 억제한다. 뇌에 적절한 혈류를 공급하는 것은 건강한 인지 기능을 위해 필수다. 혈액은 뇌에 필요한 산소와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가 억제되면 인지 기능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더불어 탈수증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코르티솔 수치는 인지 기능, 판단력 저하와 연관되어 있다.
건강하게 수분 섭취하는 방법수분 섭취가 부족하다면 물을 마시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 수분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휴대폰이나 애플리케이션의 알림 기능을 사용하여 수분 섭취 시간을 지키는 것도 좋다.
단, 물 섭취량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나이, 신체 활동, 건강 상태 등의 요소들에 의해 적정량이 달라질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