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를 먹으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잘 알려져 있다.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고시환 원장은 “견과류는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좋은 영양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해서 꾸준히 섭취하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고 견과류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혈관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견과류 중 특히 호두는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생겨 뇌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호두의 효능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했다.
1. 우울증 완화영양학 학술지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호두와 같은 견과류 섭취자는 비섭취자에 비해 우울증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 특히 견과류 중 호두를 먹은 사람들이 다른 견과류를 먹은 사람들보다 우울증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 뇌 건강 증진호두는 다불포화 지방산, 비타민 e, 엽산, 카로티노이드를 포함한 뇌 건강을 지원하는 특정 영양소가 풍부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8주 동안 매일 60g의 호두를 먹은 젊은 대학생들이 언어적 추리력, 즉 말로 제공되는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했다. 영양학 학술지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견과류 섭취의 증가, 특히 호두 섭취는 노인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인지력 저하까지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ldl 콜레스테롤 감소호두를 먹으면 염증이 덜 발생하며, 심장 건강을 증진시켜준다. 또한, 한 연구에 따르면 호두를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소화기 건강 증진장내 세균이 건강해야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영양학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호두를 8주 동안 매일 먹으면 장내 세균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5. 암∙당뇨병 예방호두를 먹으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영양학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는 호두를 먹으면 비만과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호두를 먹는 사람들은 호두를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공복혈당, 당화혈색소인 헤모글로빈 a1c의 발병 위험이 더 낮았다.
◇ 호두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김선희 푸드스타일리스트는 견과류꿀강정을 만드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는 각종 견과류를 강정으로 만들어 먹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 음식이다. 재료는 호두, 호박씨,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 300g, 물엿 150g, 설탕 2큰술, 꿀 1큰술, 물 1큰술이 필요하다.
먼저, 견과류는 마른 팬에 넣어 살짝 볶은 후 식힌다. 설탕과 물, 물엿, 꿀을 함께 끓여 시럽을 만든다. 시럽이 끓으면 볶아놓은 견과류를 넣고 섞는다. 이후 기름칠한 비닐 위에 견과류를 담아 밀대로 미는데, 이때 틀이나 비닐에 기름칠을 하면 강정이 달라붙지 않는다. 강정의 모양을 잡은 후 식히고, 강정이 굳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고시환 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선희 푸드스타일리스트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