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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모과의 일석이조 효능 [푸드인사이트]

이 시기에 먹으면 좋은, 핫이슈를 일으키는 식품이나 음식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코너입니다.임상영양사가 식품의 영양과 효능, 고르는 법, 보관하는 법, 먹는 법을 소개합니다.



향이 좋고 기침과 가래에 효과가 있는 모과는 차로 마시기에 좋다.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시기다. 겨울에 마시기 좋은 차로는 감기 예방에 좋은 유자차, 생강차 등이 있다. 여기에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모과도 빼놓을 수 없다. 건강에도 좋고 기분도 좋아지는 모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모과, 생강, 유자 100g당 영양소 함량 | 출처 : 하이닥기관지 보호, 근육 이완, 피로 해소에 좋은 모과모과는 중국에서 건너온 과일이다. 모과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과수로 심거나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모과나무의 열매인 모과의 주요 효능으로는 기관지 보호, 근육 이완, 피로 해소, 항균, 항산화 등을 들 수 있다. 모과에는 비타민 c와 함께 사포닌, 사과산, 구연산, 플라보노이드 등이 많이 들어있어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에 효과를 보인다. 모과 100g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81mg으로 대표적인 비타민 c 함유 식품인 유자(100g당 95mg)와도 견줄 만하다. 또 겨울철 인기 있는 생강차의 재료인 생강(100g당 1.5mg)보다도 훨씬 많은 양이 들어있다. 모과에 많은 구연산과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소화 기능을 좋게 하고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염이나 기침을 완화하고 기관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모과는 한방에서 약용으로도 사용하는데, 토하거나 설사할 때, 근육이 뒤틀릴 때, 소화 불량, 목덜미가 뻣뻣해져 옆으로 돌릴 수 없을 때, 각기병 등에 쓰인다. 한 연구에서는 모과 에탄올 추출물이 피부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효능을 규명하기도 했다.모과의 향기 성분은 휘발성 테르펜바구니에 모과를 담아 방이나 차 안에 두면 은은한 향기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모과의 향기는 모과 껍질의 미끈거리는 정유 성분 때문이다. 이 정유 성분에 있는 휘발성 물질이 모과의 독특한 향을 만들어내는데, 알코올, 테르펜(terpene), 에스터(ester) 등이 주성분이다. 특히 테르펜은 침엽수에서 방출하는 피톤치드 성분 중 하나다. 상쾌한 향기와 함께 약리 효과를 가진 방향성 물질로, 편백, 화백, 서양측백, 삼나무, 측백나무, 소나무 등에서 나온다. 해충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균 기능을 하는데, 침엽수림에서 피톤치드 삼림욕을 통해 면역력이 높아지는 효과도 여기에서 비롯한다. 테르펜 성분을 가진 모과 또한 추출물을 이용한 연구에서 폐렴균에 대한 우수한 항균성이 확인되기도 했다.



모과의 단면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모과 씨는 제거하고 과육만 섭취모과는 다른 과일에 비해 수분 함량이 적은데다 맛은 시고 떫다. 또 석세포와 목질이 발달해 육질이 거칠어 그냥 생으로 먹기는 힘든 과일이다. 그 때문에 예로부터 모과는 모과차나 모과주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요즘은 청, 잼, 정과, 파이 등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모과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 때 모과 씨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모과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아미그달린은 체내에서 시안화수소로 바뀐다. 시안화수소는 청산가리 성분으로 다량 섭취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독성 물질이다. 참고로 고열로 끓이거나 달여서 먹는 경우 아미그달린은 제거할 수 있지만, 되도록 씨앗은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고를 때는 껍질에 흠이 없고 노랗게 익은 것으로모과는 색이 노랗고 붉은 기가 살짝 도는 것이 좋고, 향이 진한 것을 고른다. 덜 익을수록 시고 떫기 때문에 먹기에 좋지 않지만, 과육이 물러질 정도로 너무 익은 것도 피해야 한다. 모양은 울퉁불퉁하더라도 껍질이 얇고 표면이 매끈한 것이 좋다. 모과 껍질의 정유 성분 때문에 겉껍질이 미끄럽기 때문에 손질할 때는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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